2007년~현재/일 상2012. 10. 3. 15:38

한가위 명절 연휴라는 핑계로 며칠 잘 쉬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날씨마저도 아주 환상적이군요.

 

다소 더운 듯 한 느낌도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기분 좋게 하루 쉬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날씨입니다.

 

우리 집 해피도

책상 옆 소파에서 곤한 단잠에 빠져 있고 말입니다.

 

 

 

 

베란다 창밖으로 보이는 먼 하늘에는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 있습니다.

 

한 부분만을 떼어 사각형 프레임 속에 담으니,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침, 오늘이 개천절입니다.

하늘 문이 열린 날이지요.

 

 

 

 

아마, 하늘 문이 열리던 그날도

저런 구름 사이를 뚫고 환웅이 내려오지 않았을까요?

 

홍익인간과 이화세상,

우리의 오랜 염원이었습니다.

 

요즘말로 바꾼다면,

사람 사는 세상 정도를 생각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사람이 중심인 세상 말입니다.

 

다시금

저 하늘 문이 열리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

모두가 평화로운 세상도

 

함께 열리기를 기원해 봅니다.

 

해피는 여전히

깊은 단잠에 빠져 있고,

 

뭉게구름은 태양을 품은 채

하늘 높이 떠 있습니다.

 

 

Posted by 강동완(국제정치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