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현재/여 행2012. 3. 17. 19:15


오늘 날씨 정말 좋군요. 완연한 봄기운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제법 굵은 빗방울이 뿌려대고 해서 주말에도 궂은 날씨가 이어지지 않을까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맑게 갠 하늘이 너무 좋아 주말 나들이 길에 나섰습니다.

딱히 정해 놓고 다니는 나들이 목적지는 없습니다만, 주로 사찰을 중심으로 가게 되더군요. 지역이 지역인지라 근처에 다닐만한 사찰로는 강화도 쪽이 그나마 만만하고 해서 가끔 시간 내서 다니곤 합니다. 보문사나 전등사가 자주 찾는 사찰입니다.

글쎄요. 사찰을 주로 찾는 이유는 꼭 믿음 때문만은 아닙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느 종교든 크게 거부감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믿음이란 것 또한 내면적인 교감으로 이해를 합니다. 그래서 '신은 안(內)에 있다'는 말에 깊이 공감하는 편입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보문사를 다녀왔습니다. 보문사는 석모도라고 하는 작은 섬에 있는 절입니다. 강화도에서 배를 타고 한 10여분 가야합니다. 배를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이 왕복으로 승용차가 대당 16000원, 성인 1인당 2000원씩 합니다. 배편은 20~30분마다 한 대씩 있다고 하더군요.

때가 때인지라 정말 훌륭한 인재들이 자신의 소신을 펼칠 수 있도록 국민의 선택을 받게 해 주십사하는 기도도 드리고 왔습니다. 저 훌륭한 국민이지요? 뭐, 사실입니다.^^


사실, 보문사와 관련해서는 드릴 말씀이 별로 없습니다. 잠시 인터넷 검색만 한 번 해 보셔도 아주 많은 정보들이 뜨는데 거기다가 저까지 또 어떤 정보를 드린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냥 사진으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감하세요.


 

 

 

Posted by 강동완(국제정치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