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현재/일 상2010. 6. 18. 20:34

오늘은 좀 엉뚱한 이야기를 하나 하고자 합니다. 어학 또는 유학과 전혀 관계가 없는 비타민C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좀 전에 한 포털 싸이트에 들어 갔다가 비타민C에 대한 예찬론을 읽고 그에 대한 내 경험도 있고 해서 저도 예찬론 하나 쓰고 싶어졌던 것이지요.

저도 오래 전부터 비타민C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한 5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 처음으로 비타민을 먹기 시작했는데요. 누구나 비슷하듯이 유학생활이라는 것이 그렇게 여유롭지가 못합니다.

특히, 혼자 생활하다 보니까 먹는 것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이지요. 저 같은 경우에는 과일을 좋아하는데, 유학생활 하면서 거의 과일을 먹지 못했습니다.

과일 사다 놓고 먹기가 이상하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가격면에서 좀 비싸기도 했지만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어쩐 일인지 과일이나 야채와는 거리가 먼 식사 습관이 되어 버려서 손쉽게 섭취할 수 있는 비타민 복용에 의존할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겁니다.

제가 복용했던 게 일본 이토제약인가에서 만드는 비타민C·E 복합 제품이었는데요. 과립형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한 박스에 4천엔 정도 했던 것 같고, 그걸 3개월 정도 복용할 수 있었으니까 한 달에 만 2~3천원 정도 들었다고 보면 되겠지요.

처음에는 별로 의식하지 않고 생각날 때 마다 아침 저녁으로 한 봉씩 먹곤 했는데요. 중요한 것은 그렇게 복용해서 어떤 효과를 보았느냐 하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효과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비타민C 복용 이후 그 해 겨울을 감기 없이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5~6년을 저는 감기 없는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비타민C 마니아가 되었습니다.

제가 비타민C를 복용하기 전에는 매년 겨울 한 번은 호되게 감기를 앓아야 한 해를 넘길 수가 있었는데요, 비타민C의 덕분(?)인지는 몰라도 복용 이후 지금껏 한 번도 감기에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무려 5~6년 동안이나 말입니다.

작년 하반기에 한국에 돌아온 이후, 지금도 계속 비타민 C·E를 꾸준하게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한 번 비타민C를 복용해 보시기를 권해 드리구요.

참고로 비타민C 복용법에 대해 좀 알려드리겠습니다. 비타민C는 공복에 드시지 마시랍니다. 식사 중이나 식사 후에 드시는 게 좋다고 하구요. 하루 중 여러 번에 나누어 드시는 게 좋답니다.

제가 피부로 느끼고 있는 비타민C의 효과는 감기예방 하나 밖에 없습니다만, 모르지요 알게 모르게 제 몸에 얼마나 많은 긍정적인 효과들을 만들어 주고 있는지…… 한 번 드셔보세요. (마치 약장사 같군요^^)


Posted by 강동완(국제정치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