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현재/시 사2022. 2. 13. 10:46

타산지석 · 반면교사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될까요? 불쌍하죠. 힘없는 국가의 비애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싸움 중일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미국에 잠재된 전쟁욕구를 풀어주는 대리전쟁터에 불과할 뿐이죠. 
 
러시아가 16일을 디데이로 정했고, 미국 대사관에서도 철수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전쟁하고 싶어 미치겠는 것은 러시아와 미국이죠. 하지만 핵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강대국이 직접 자국 땅에서 전쟁한다?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찾게 되는 게 전쟁터죠. 자국이 아닌 남의 나라 땅에서 전쟁해야 자국의 피해는 최소화하고 전쟁의 이득은 고스란히 먹을 수 있으니 말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그렇습니다. 양국 다 지금 전쟁하고 싶어 미칠 지경이지요. 나토 가입(확대)이니 뭐니 그건 다 핑계고, 핵심은 돈(경제)이죠.  
 
러시아는 지금도 좋지만, 전쟁 함 하면 무기소비는 기본이고, 원유값과 가스값이 지금보다 더 천정부지로 오르겠죠. 이익은 고스란히 러시아 경제에 돌아갑니다. 그 덕에 푸틴의 정권 기반도 한층 공고해질 테고, 밑질 게 없죠.  
 
미국도 사정은 같습니다. 바이든 지지율 폭락 중이고, 코로나19 여파도 크죠. 판 갈이가 필요한 시점이죠. 이런 것을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게 전쟁만한 것이 없죠. 그래서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원자재, 생필품 등 물가가 폭등하는 상황이 오고 있는 거죠. 게다가 지금은 금리까지도 폭등하는 상황이죠.

 

한마디로 세계가 대공황 상태로 빠져드는 겁니다. 그리되면 털리는 사람(서민들)도 많겠지만, 가진 자들은 잠시 털리는 듯하다가 끝내는 더 많이 갖게 되니, 가진 자들에게는 전혀 나쁠 게 없는 상황이죠. 우리 IMF 때도 그랬습니다. 그렇게 판 갈이 함 하고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또 몇 십년 그 체제로 흘러가겠지요.
 
우크라이나에게 미안하기는 하지만, 만약에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터지지 않으면, 우리 한반도가 위험해지죠. 북폭 같은 이야기가 또 나올 테니 그렇습니다. 저들은 어디에선가 전쟁 함 하고 싶어서 안달입니다.

 

제3차 세계대전이 현실화할 수도 있겠으나, 절대 강대국의 땅에서 큰 전쟁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대신, 엄한 약소국이 대리 전쟁터가 되겠죠. 우크라이나, 대만, 북한, 중동 등이죠. 
 
북한 싫고, 빨갱이 밉다고 적대적 관계 지속하다가 자칫 우크라이나 꼴 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만약에 북폭이 현실화한다면, 서울은 무사할까요?
 
한반도 평화체제만이 답이다!

 

Posted by 강동완(국제정치학 박사)